상록구 반월동 건건천 흙탕물 유입· 원인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
2022.11.13(일) 10시경 맑았던 건건천의 물이 혼탁한 흙탕물로 변했다. 오염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서해로(47번도로) 위측을 살펴본 결과 사사안골4길을 기준으로 좌측 수로에서부터 흑탕물의 유입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해당 수로는 47번도로에서 100여 미터거리에서 분기되며 저수지로 향하는 수로(송부로 6번길)와 한전변전소(송부로 2번길) 방향의 수로로 분류된다.
저수지 방향으로 향하는 수로에는 수질개선을 위해 천바닦에 갈대를 심어 관리되고 있었으며 하류로 쓰레기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시설이 되어 있었다.
한전 변전소측 방향에서 커다란 배수관이 비닐하우스 저부로 설치되어있고 탁한물이 배출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논에서도 탁한 물이 배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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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건천 상류 흙탕물 유출개소 위치>
<수질개선을 위한 갈대밭 조성>
수로 2개소 모두 물의 상태는 혼탁도가 1~10을 기준한다면 4수준 정도였다. 이의 원인은 논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원인으로 확인 되었다.
논에서 유출되지 않는 곳의 수로의 물은 매우 맑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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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저수지 방향 상류 물맑음, 우:한전변전소측 방향 상류 물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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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주유소 근처 수로 물맑음, 우: 주유소측 수로 상류 물맑음>
추수가 끝난 논에 볏짚을 방치했다가 물에 젖게되면 부패하게 되는 과정에서 물은 혼탁해지며 이때 볏짚의 성분들은 빗물에 용해되어 수로에 배출되면서 거품을 일으키며 흐름이 마치 비눗물과 같다.
흙탕물 유입의 원인은 11.12(토) 오후에 내린 상당량의 빗물이 지속적으로 논으로 유입되어 논을 거쳐 수로에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아침나절에 트랙터를 이용하여 논에 있는 젖은 볏짚을 일부 수거한 흔적이 발견되었고 해당 논에서 흑탕물이 여전히 배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볏짚의 성분은 질소성분이 0.72%, 인산 0.95%, 가리3.4%, 규산 10.5%, 유기물이 29%들어있어 이러한 성분이 수로에 유출되면 건건천에 부영양화가 일어난다.(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부영화는 질소, 인등이 섞인 물이 하천에 유입되면 이러한 성분을 영양으로 플랑크톤이 크게 번식하여 수질이 오염되며 물속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천의 바닥에 침전물이 쌓이며 악취를 풍기고 결국 물고기도 살수 없게 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건건천의 물이 혼탁해졌음을 알고부터 물을 맑은 상태로 보전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건건천은 맑아질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해당 논이 사업지구에 포함되기 때문에 논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고있는 농부의 협조를 받아 논에 물이 없는 시기를 선택하여 볏짚을 수거하거나 다음년도부터 추수가 끝나면 곧바로 볏짚을 수거하도록 한다면 건건천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흐를것 같다.
<흙탕물 배출>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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