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말, 골 때리는 일이 있다.

박백중 2022. 12.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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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의 수호자, 간호사들의 일상회복 응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안산시의 간호사들이 축구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회복에 나서길.

[반월안산시 미디어입니다.]

지난 10일 안산시청 내 풋살장에서 (Goal) 때리는 그린널스들(Nurses) 창단식이 있었으며 창단식에는 안산대학교, 상록수·단원보건소,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 단원병원, 한도병원, 한사랑병원의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28명으로 구성된 풋살팀이 참여했다.

이날 감독은 안산그리너스 FC의 강수일 선수, 코치는 헤브론 여성축구단의 김경수 단장, 선수단 총괄단장은 변성원 안산대 교수가 맡았으며, 코로나19와 최일선에서 싸우며 시민들을 위해 헌신해온 간호사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창단되었으며 지난달 12일 발대식을 갖고 감독의 전문적인 지도아래 매주 토요일 맹훈련을 해왔다.

창단식은 안산그리너스 FC의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과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이종걸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연예인 여자 풋살팀 ‘FC.RUMOR’가 코로나19로 지친 간호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친선경기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풋살팀에서 「풋살」은 언뜻 순우리말 같으나 그렇지 않다. 풋살(Futsal)은 피파(FiFA)에서 공인한 실내축구의 한 형태포르투칼어(futebol de salão), 혹은 에스파냐어(fútbol sal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경기 규칙은 축구와 비슷하기는 하나 그라운드 규격이 상당히 작고 실내에서 이루어진다.[인용: 위키백과]

안산그리너스 FC의 정식 명칭은 안산시민프로축구단이며 애칭으로 초록늑대(Green Wolves),  그리너스(Greeners)」를 사용하며 2017년 2월21일 창단되었고 법인명은(사) 안산시민프로축구단이다.

초록늑대(Green Wolves), 그리너스(Greeners) 두 애칭은 모두 환경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안산의 상징을 살펴보면 주황색의 큰원은 태양을 상징하며'21세기 미래형 산업도시',  '활력있는 도시', 녹색은 '평화로우며 맑고 쾌적한 녹색환경도시'를 청색은 깨끗한 청정도시',  '화합의 복지도시'를 의미한다.

필자가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리너스를 사용한 이유가 시민프로축구단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환경과 연관지어 만들어진 애칭으로 환경 Green과 시작, 초보자 Beginner를 합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골(Goal) 때리는 그린널스들(Nurses)」에서, 통상 축구를 방언(사투리)에서 볼(공의 영어) 찬다, 골(골대의 축어) 찬다라는 말로 볼을 골대에 차 넣는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골을 때린다'는 말은 처음 듣는 듯하다.

골을 때린다에서 골은 Goal에 볼을 차 넣는 골대(문 모양)를 의미할 것이다. 그래서 축구 경기 해설에서 볼을 발로 차서 골대에 집어넣으면 Goal in이라고 한다.

사전을 찾아봤다. 「때리는」이라는 말을 적용하기가 매우 익숙하지 않았다. 그냥 말하는 사람이 비웃듯이 헛 웃음지으며 하는 말로, 듣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갖게 하는 안좋은 생각(머리, 뇌)이 들긴 하지만, 아마도 이름을 지은이는 정작 공(Ball)을 골대(Goal)에 차 넣는 널스(간호사)들이 더 즐겁고 시민들도 즐거우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했을 것 같다.

이름을 지을 때는 코믹스런 것보다 생각 좀 하고 좋은 의미가 깃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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