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마을 이야기

건건천 본류와 합류되는 구거에 역류방지기 설치·고장개소 보수 해야

박백중 2023. 1. 29. 16:09
728x90

[반월안산시 미디어입니다.]반월동을 둘러싸고 있는 반월천과 건건천의 평균고도 및 경사는 다음과 같다. 반월천 유역의 평균고도는 EL64.5m이고 건건천은 EL 49.61m이며, 다음 내용의 자료는 표고별 누가면적 구성비 분석시 구축된 DEM을 이용하여 분석한 자료이다[출처: 반월천수계하천정비기본계획]

DEM이란? DEM(Digital Elevation Model) 수치표고모형(수치표고모델)은 공간정보(지도 및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를 입체화하여 행정, 환경, 농림, 산림, 방재, 국방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성을 고려하여 주요도심지를 대상으로 우선추진,구축방법: 일정한 격자간격 5m이상, 한반도 전역의 DEM은 국가기준점, 1/5,000수치지도등을 이용하여 구축. 21년부터 매년 수정·갱신 중.[출처: ngil.go.kr, 국토지리정보원]

천 유역 평균경사는 GIS를 이용한 격자법을 이용한것으로 DEM의 한 격자에서 경사도와 사면방향은 주위의 8개 격자의 고도자료를 이용하여 계산되었다.[계산절차공식 생략, 출처: 반월천수계하천정비기본계획 ]

GIS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은 지리공간적으로 참조가능한 모든 형태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 저장, 갱신, 조정, 분석,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지리적 자료, 인적자원의 통합체.[출처: 위키백과]

유역의 평균경사분석결과 반월천은 19.53% 건건천은 14.41%이다. 건건천의 경사는 반월천과의 합류지점으로 반월천의 어느 지점보다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건건천이라 함은 반월천과의 합류지점에서 사사1천, 사사2천 합류지점(서해안고속도로)까지이다.

<반월천, 건건천 표고> 출처: 반월천수계하천정비기본계획

위  두 자료를 보면 건건천은 반월천에 비해 고도가 낮고 경사도가 작아서 비가 오면 많은 물이 건건천에 흘를 수 있으며 유속이 늦어 범람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건건천에 많은 물이 흐른다고 가정할 때 천 주변의 요인들을 살펴보면, 북쪽에 임야와 일부 농경지, 동쪽에 임야, 농경지 및 도시화, 남쪽에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폭우시 단시간에 많은 물이 유입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러한 구조에서 천의 범람의 가장 큰 요인은 강우량을 제외한다면 그 다음은 도시화로 추정할 수 있다. 건물이나 도로는 물 흐름이 지체되지 않으므로 단시간에 물이 천으로 합류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은 건건천과 천유역의 경계지점에서 천 유역의 물은 건건천으로 흐르고, 건건천에 많은 물이 흐를 때 천의 물이 천 유역의 농경지나 주택등지로 역류하지 않도록 역류방지기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역류방지기>

또한, 농경지의 표고도가 높을 경우는 배수를 위해 역류방지기 없이 콘크리트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경우는 역류방지기가 없어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농경지 표고가 천 뚝방 표고보다 높은 개소의 배수관>

상록구 반월동의 경우 농경지나 주택 방향으로의 역류방지기가 대부분 설치되어있으나 건건천 본류와 연결되어지는 구거로 불리는 정비된 소하천의 경우 역류방지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역류방지기가 없는 건건천 본류와 연결된 구거>

건건천 둑에 물이 범람할 경우 반월로(路) 위에 위치한 소하천[구거: 농수로]으로 역류하여 주택 주변 또는 주민이 이 소하천 주변 도로에 있다면 단시간 내에 차오른 물 때문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건천에서 도로측으로 역류 가능개소: 서해아파트 인근 반월로 위>

농수로 방향으로 연결된 역류방지기 관리상태 점검결과 농번기 때  물을 논에 공급하기 위해 주름관(플랙시블 100mm)물호스는 역류방지기를 관통시킨 상태로 계속 방치시켜 놓은 경우와 볼트를 해체하여 일부러 고장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건건4교 부근 역류방지기 고장>

이러한 경우에 천의 물이 범람하게 되면 역류방지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의 물은 농수로 방향으로 흐르게 되며 농수로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흘러들고 위험에 빠트릴 수 있게된다.

실제 확인 결과 역류방지기 설치개소가 고장나면 물이 역류하여 침수되는 도로(道路)가 저지대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현재 건건천은 안산시의 계획에 따라 오수관 정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우 고마운 일이다. 오수관이 자주 막혀 정비사업을 하는 것이다. 

<오수관 정비 중: 힌색은 기름이 돌처럼 굳은 상태>

오수관이 보수된 지금은, 건건천에 매우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사람을 위해 만든 시설물들을 정상유지보수만 하여도 이내 회복된다.

아마도 올 여름엔 아이들이 맨발로 물 놀이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려면, 얼음이 녹고 비가 한차례 적당히 와서 지난번 오수관 고장으로 천 바닦에 들러 붙은 펄프(화장지 찌꺼기)를 한번 쓸고 내려가야한다.

그러면 반월천 쪽의 물고기도 건건천 쪽으로 올라와 생태계는 회복 될것이다.

안산시에서 사업 추진 중에 이러한 문제점들도 함께 검토하여 해결이 된다면 좋을것 같다. 역류방지기 설치 및 고장개소 보수 말이다.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반월안산시미디어는 구글, 다음, 네이버 검색창에서 반월안산시미디어 티스토리를 검색하시면  유익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읍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