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마을 이야기

민원해결 후 불편함이 또 생겼네

박백중 2023. 4.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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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안산시 미디어입니다.]최근 상록구 반월동을 지나는 서해안고속도로(서울방향, 상행) 우측 건건4길이 포장되어 도로가 깔끔해졌다. 정확히는 건건천에서 모바일과학고등학교 뒤편(남사평길)까지이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수해지역으로 안산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여러 차례 방문했던 곳이다.

도로에 가로등은 고장나서 어둡고 포장되지 않은 도로는 패이고 튀어나와서 차는 물론이고 사람이 걷기도 겁이 나는 도로였다.

몇 일전 포장공사 한다고 안내문을 보고 지난 8() 오후 도로포장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니 참 잘했다 싶다.

이 도로 측면에는 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고 배수로는 건건천을 향해 경사(2~5)지게 설치되어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배수로는 주택가 근처에서 90도 방향 전환되어 주택가 측면으로 건건천에 연결되어 있다.

배수로가 급격히 90도 꺾이면 서서히 흐르는 물이나 물량이 적으면 문제는 없겠으나, 소낙비가 내리는 경우는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

배수로를 흐르는 물의 속도는 증가되고 물의 양이 증가하면 도로위로 튀어오를 수밖에 없다. 해당 배수로는 또 다시 강우량이 증가하여 교량을 월류하게 되면 이 배수로를 통해 매우 신속히 주택가로 물을 이동시켜 침수를 일으키게 된다.

도로포장 사업을 할 때 주택가로 물이 들지 않도록 주택가 진입 경사로에 불받이 배수로 설치까지 검토 했어야 했다.

도로포장이 잘 되어서 좋기는 한데 비가 지속되는 날이면 주택가 도로가 물에 잠길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새롭게 등장했다.

올 여름 비의 양은 하늘만이 알겠지만 적게 내려도 사람 다니는 길에 물이 고일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도로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빗물받이 배수로(그레이팅) 설치가 시급하게 되었다.

또한 배수로가 막히면 주택가로 물이 넘쳐 흐르니 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도 관리하겠지만, 지역 주민들도 배수로의 이물질이 쌓여 물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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