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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 대축제'의 성공을 기대하며

박백중 2024. 4.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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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편의 개선되었으면 좋겠네!

출처: 함평축제관광재단

[반월안산시 미디어입니다.]지난 4.28(일) 경기도 안산에서 동네 지인들과 함께 4. 26.(금) ∼ 5. 6.(월) / 11일간 실시되는  '함평나비 대축제 관람'을 위해 아침일찍 07:00에 광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일행을 태운 광광버스는 고속도로의 전용노선을 이용하여 오전 11경에 어렵지 않게 도착하였고 관람 이전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까지 관람 후 귀경하기로 하였다.

함평엑스포 공원은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27번길에 소재하며 공원면적과 시설은 556,087㎡(엑스포공원 176,514㎡, 황금박쥐생태전시관 2,488㎡, 생태습지 309,180㎡, 주차장 67,905㎡)이다.

주차장은 제1주차장(황소주차장) : 428대(소형 294, 대형 101, 장애인 33),제2주차장(나비주차장) : 1,197대(소형 1,137, 대형 60)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나 방문객들이 많아서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으로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문화유물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한국토종민물고기과학관이 있으며, 비상설전시관은 주제영상관, 친환경농업관. 나비곤충생태관, 물놀이장, 함평군립미술관등이 있다.

공원에 도착하여 느낀 소감은 이렇다. 깔끔하게 정돈된 공원과 새싹이 돋는 봄, 만개한 수 많은 꽃들과 나비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보며 나이 지긋한 노익장들에겐 마치 천국에 온 기분인듯 하다.

환갑을 훌쩍 넘기고 팔순이 다된 노인들의 입에서는 연신 '좋다, 좋네, 아이들은 좋겠다'라는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나비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손님 맞이에 열심인 모습들을 보며 공원을 방문한 일행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관람을 통해 만족감을 넉넉히 느낀듯한 감정을 일행들의 얼굴에서 감추지 못했다.

필자는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듯한 모습을 상상해보며 지속적이고 발전된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개선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요구해본다.

아이들을 보기 위해 노인들도 많이 방문하게 되는데, 허약하고 나이든 노인들에겐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기에는 공원은 너무나 넓고 크다. 결국 한두군데 둘러보고 '다시는 오지 못하겠다' 말한다.

공원에 휠체어 대여소가 3군데 있었고, 일행 중 노인이 있어 휠체어 대여소를 방문하여 문의해봤다. 이곳 대여소에서 대여 후 도착지 대여소에 반납할 수 있을까요? 문의 했더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다.

'이유는 여기에서 대여했으면 여기에 반납을 해야 저희도 운영할 수 있지요'라는 답변이다. 필자는 이 말을 듣고 이미 26년을 행사를 치러 오면서 아직도 시스템이 갗추어지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필자는 휠체어 대여소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여 팔순의 동네 노인을 휠체어에 태워 동네 한바퀴 도는 심정으로 몇군데 둘러보고 휠체어를 반납했다.

문제는 휠체어 대여소와 대여소 간격도 멀기 때문에 팔순의 노인은 지팡이에 의지해서 40여분을 소비하여 버스가 대기하는 출구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버스는 주차장이 만차되어  한참이나 떨어진 위치에 주차하고 있었으므로 또 다시 30분 정도를 걸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필자는 출구쪽 휠체어 대여소에 가서 대여를 하고 노인을 광광버스까지 모시고 힐체어 대여소에 반납하고 버스를 타기위해 뛰어야 했다. 나와 노인 때문에 관광버스 2대는 한없이 도로 가장자리에 기다려야 했다.

나이먹은 노인들에겐 말 그대로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않은 축제 시스템임이 틀림없었다. 그분들과 함께한 필자도 이러한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한 다시는 그런 축제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것 같다.

따라서 필자는 함평군청과 함평축제관광재단에 한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해줄 것을 바란다.

휠체어를 행사장입구에서 대여할 경우 행사장내의 어느곳에든지 반납처리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주기 바란다.

자동차 렌터카 반납 시스템처럼 대여 후 가까운 최종 지점에 반납하면 수거해가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좋겠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이 만족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귀가하며 그들의 입을 통해 홍보될 수도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지길 기대한다.

출처: 함평축제관광재단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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