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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안산시 미디어입니다.]시인 조다은의 까치밥입니다.
까치밥
조다은
감나무 한 그루
집 마당 귀퉁이에
수십 년을 월 담 한 채
장승처럼 서 있다
겨울이면
할머니가 차려 놓은 까치밥
빈 가지 끝에 매달려
때를 기다린다
슬그머니
옆구리 콕 찔러
간 보고 간 까치
애타는 기다림
..................
다시 오지 않는
눈 내리는 밤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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