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상록수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좋다.

박백중 2022. 10.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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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안산시 미디어 입니다.]

필자가 30여년 동안 안산에 살아오면서 여전히 이곳 안산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주변에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고독사 사례도 많지만 이제 국내에도 낮설지
않은 단어이다.

이번 수해발생으로 주변분들에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또 다른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기에 바쁜이들도 있었고, 모르쇠 남일인것 처럼 행동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 보다 더 이웃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넘쳐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하는 봉사회도 있지만 긴급한 시기에 자신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보탬을 더하는 분도 계셨고, 서울, 화성에서 자원하여 지원한 청년들도 있었고 당근마켓 대화방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지원한 청년들도 있었다.

안산 호남향우회(회장 김재열)의 지원과 산하 안호봉사회(회장 박동석)의 역할도 컸다.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본부장 고윤석)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는 큰 힘이되었다.

또한 안산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자생 봉사회 단체가 지원활동을 하였고 각 봉사회는 지칠 줄 모르고 최선을 다해 지원활동을 하였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너저분한 옷차림으로 허기를 달래러 식당에 가면 어떤 음식점 주인은 음식값을 깎아주고 안주도 더 내주어 훈훈한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정치인들도 열심히 하였다. 국회의원 김남국은 정치 신인답게 현장에서 직접 복구활동을 하며 현실파악에 주력하고 이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였다.

안산시장 이민근은 안산시의 시급함을 국회의원 전해철, 김남국등과 긴급협의하여 재난지역 선포요청을 요구하였다.

국회의원 전해철은 행자부장관 경험상 고민이 컸다. 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규모의 기준에 미치지 못함을 알기 때문이었다.

전해철의원은 김남국 의원, 도의원 김태희, 시의원 김진숙등과 신속히 국비 및 도비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안산시는 1차 지원에서 타 지자체보다 우선 지원받게 되었고 2차 추가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구제범위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남다른 능력이 엿보인다. 그의 의정활동의 결과를 살펴보면 활동도 최다이지만 의정활동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함을 알 수 있다. 주민과의 면담, 자료수집, 대내외적 환경분석을 철저히 하여 능동적으로 대응을 하는 최강의 도의원이다.

시의원 김진숙은 피해지역을 두루 살피고 의정활동을 하였지만 특이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의원이다.

시의원 이지화도 주민들과 접촉하며 소통하고 민원발생개소에 달려가서 확인하고 관계공무원을 입회시켜 신속한 조치가 되도록 격려하며 마을 가꾸기에 노력하였다.

물론, 수해 현장 방문하여 사진만 찍는 의원들도 있었고, 그럴려고 의원하냐는 주민의 성난 볼멘소리도 있었다.

주민들도 고생했다. 임시 대피소가 창말 체육관에 마련되었을 때 밴드등에서 주민들 스스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배식 및 설거지 봉사에 참여하였다.

침수피해로 겨우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여 신속히 지원한 교회들도 있었다.[반월제일교회 담임목사 남능현 이불 14채, 좋은이웃교회 담임목사 박상훈 수건 100장 등.]

침수피해 상황에 자신의 집 복구보다 이웃집의 피해복구에 힘쓴 사람(안호봉사회 회장 박동석)도 있었다.

그는 매일 매일 봉사회원들과 봉사활동을 마치고 밤에는 자신의 집을 복구하였으며 돕겠다는 회원들의 말에도 손사례를 치며 피곤한 봉사회원들을 먼저 생각했다.

기업이나 단체들도 성금과 성품 후원기탁(안산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 나서고 있다. 물론 개인들도 후원기탁을 할 수 있으나 별도 기관(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할 수 있다.

상록수 반월동에는 이웃을 돕고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부요케하는 큰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오늘 추석에는 더 큰 선물이 된 듯하다.

•성금 모금 문의 : 안산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031)481-3025
•자원봉사 문의 :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031)411-1365



[반월안산시 미디어 박백중입니다. paekz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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